초보 작가들이 저지르는 실수
초보 작가들은 설명충이 되는 경우가 많다. 제발 쓸데없이 나서지 말자. 책 읽다가 잔소리 심한 작가의 책은 바로 처분한다. 중고서점에 파는 것도 아니고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한다. 왜냐? 가지고 있을 가치가 없는 쓰레기이니까. 하나도 안 궁금해! 쓸데없이 설명하지 마.
부모님의 잔소리, 배우자의 짜증, 선생님의 충고, 직장 상사의 쓴소리 등등. 안 그래도 이래라저래라 잔소리하고 설교하는 사람들 많아서 소음이 가득한데, 당신까지 설명충이 되지 마라. 스트레스 풀려고 책 들었다가 더 뚜껑 열리니까.... 쓸데없이 반복적인 글에 독자들은 피로함만을 느낄 뿐이다.
담담하게 쓰도록 하자. 설명하고 충고하려는 순간 그 작가를 외면하게 된다.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마라. 사람은 쉽게 설득당하지 않는다. 작가가 설득하려고 마음 먹는 순간, 독자는 바로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다. 짧은 설명은 이해가 간다. 모든 것을 일일이 설명하면 글이 지루해진다. 핵심만 말하자. 글을 쓸 때 길게 쓰려고 하지 마라. 최대한으로 덜어내도록 하자.
멋 부리지 말자. 그냥 담담하게 써도 된다. 당신은 사람이 멋지니까 당신의 글도 멋지다. 진짜라니까.
쉽게 써라
"글이 너무 가볍다"라는 욕을 먹더라도 쉽게 써라. 쉽게 읽히는 글이 최고이다. "읽기 쉬운 글"을 쓰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엄청난 내공이 필요하다. 진정한 고수는 어렵게 말하지 않는다. 고수는 알기 쉽게 말하거나 설명한다. 어떤 글에서 "잘난 척"이 느껴진다면 그 작가는 하수이다. 글에서 "어려운 말"이 늘어져 있다면 그 작가는 하수이다.
잘 모르는 사람이 글을 어렵게 쓴다.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어려운 말을 일부러 늘어놓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도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정리가 되지 않는 사람들! 나는 그들을 초짜나 하수라고 부른다. 글쓰기를 특별하게 생각하지 마라. 단어를 사용할 때도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를 써라. 살면서 귀로 들어보지 않는 단어는 절대로 사용하지 마라. "있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고리타분해" 보일 뿐이다.
쉽게 읽히는 글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도 하수이다. 글을 어렵게 쓰는 것은 의외로 너무 쉽다. 글을 쉽게 쓰는 것이 진정 어렵다. 고수는 글을 쉽게도 쓸 수 있고, 어렵게도 쓸 수 있다. 하지만, 하수는 쉽게 쓰지 못한다. 어렵게만 쓸 수 있을 뿐이다. 그런 행동이 자신을 무덤으로 이끌고 가는 줄도 모르고..
멋지게 쓰려고 발악하지 마라. 결국 읽기 어렵게 씌여질 뿐, 전혀 멋진 글이 아니다. 유식한 척하고 싶지? 그런 욕심을 버려라. 내가 쓴 글은 쉽게 느껴지지 않는가? 내가 고수라서? 천만에. 그렇지 않다. 난 머리가 비어서 유식한 척하고 싶어도 못한다. 아는 체하는 건 내 기질 하고도 맞지 않고.
멋지게 쓰고 싶은 생각 때문에 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다. 내가 느낀 대로, 생각한 대로 말하듯이 쉽게 쓰도록 해라. 그런 글이 진정성을 담고 있는 진짜 멋진 글이다. 당신이 유식하게 글을 쓴다면 무슨 좋은 점이 있을까? 독자들이 우러러 볼까? 자신의 허영심만 채울 수 있을 뿐, 아무런 이득이 없다. 오히려 글은 실패하고 당신은 3류 작가가 될 뿐이다.
글은 단문이 좋다
단문으로 쓰자. 복문으로 멋 부리다가 개망신 당하지 말고. 글 잘 쓰는 사람은 단문으로 쓴다. 하수들이 복문에 집착한다. 긴 문장은 "있어 보인다"는 착각 때문이다. 복문이 너무 많은 책은 독자들이 힘들어한다. 단문이 뜻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편리하다. 쉽게 쓰인 간결한 문장이 강한 인상을 준다.
독자들의 시간은 소중하다. 제발 쓸데 없는 글 좀 쓰지 마라.
작가들은 일상의 사소한 사건도 다른 시선으로 특별하게 바라보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듯. 쓸데없는 것을 지루하게 늘어놓는 꼴이라니. 제 딴에는 대단히 신선한 접근이라 확신하나 보다. 먹히는 이야기면 괜찮지만, "이건 아니다' 싶으면 과감히 생략하도록 하자. 분량 늘리는 꼼수로 보이니까. 실제로 책 한 권에서 건질만한 내용은 대체로 5 퍼센트도 안 되는 듯.
또한, 같은 주제의 책을 여러 권 읽다 보면, 내용이나 예문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그럴 수도 있다. 가끔 자기들끼리 서로 베낀 것 같은 냄새도 나긴 하지만.
구어체로 쓸까? 문어체로 쓸까?
고민할 필요 없다. 네가 원하는 대로 써라. 문어체로 쓴 책은 잘 안 팔린다. 그것만 알아두기 바란다. 구어체는 천박하고, 싸 보이고, 깊이가 없다고 구어체를 깍아내리는 사람들이 있다. 말도 안 되는 개소리라 생각한다. 구어체는 이해하기 쉽고, 읽기에도 자연스럽다. 초짜 작가나 하수들이나 문어체에 집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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