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기가 왜 어려운가?
글 쓰는 것이 왜 어려운지 아는가? 잘 쓰고 싶어서 그런 것이다. 멋진 글 써서 인정받고 싶어서이다. 반대로 생각하자. 난 이 세상에서 가장 쓰레기 같은 책을 쓸 거다. 난 가장 지루하고 재미없는 글을 쓰겠다. 나는 아무 말이나 쓸 테다. 이젠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시작하자.
일기 써 본 적 있는가? 일기 쓰듯이 쓰자. 편집자는 말하곤 한다. "이 책은 에세이가 아니라 너무 어설픈 일기 같다". 이 말을 들으면 작가는 너무 열받아한다. 왜 그런가? 일기가 어때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책 중 하나가 안네의 일기라고 생각하는데......
끼어들려면 대담하게 대가리를 들이밀어라
차가 꽉 막힌 혼잡한 시내. 깜빡이를 켜도 차선을 변경할 수 없다. 양보를 안 해준다.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이때 무슨 행동이 필요한가? 대가리를 들이미는 것. 대담하게 대가리를 들이밀면 뒤차는 어쩔 수 없이 항복을 하고 속도를 늦춰준다. 차선 변경 성공이다.
어디를 가더라도 경쟁이 치열하다. 대담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쫄쫄 굶을 수밖에 없다. 글도 대담하게 써라. 깔짝깔짝 쓰지 마라. 쓸데없는 것은 빼버리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훌륭한 화가가 대담하게 그림을 그리듯이, 훌륭한 작가는 대담하게 글을 쓴다.

쓰레기 작가는 더 이상 책 좀 내지 마라
영화를 보는데 재미가 없다면 그것은 누구의 탓인가? 감독 탓이다. "이 감독은 영화를 어이없이 만들었네" 책을 읽다가 재미가 없으면 그것은 누구의 탓인가? 작가 탓이다. "이 작가는 글을 쓰레기처럼 썼네" 이것이 정답이다. 그런데, 당신은 책 읽다가 안 읽히면 왜 자신을 탓하는가? 당신은 잘못이 없다. 당신의 독서 능력이 부족한 것이 절대 아니다.
현재 출판된 책 중에서 90 퍼센트는 작가가 쓰레기인 것이다. 당신은 정당하다. 이런 쓰레기 같은 작가들이 끊임없이 책을 출판하니까 재미없는 책들이 넘쳐나고, 이런 쓸데없는 책을 읽다가 흥미를 읽게 되면, 내가 이상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그러지 말자. 당신은 정상이다.
기욤뷔소 책을 보자. 첫 페이지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지 않던가? 그런 수준의 레벨에 도달한 작가가 너무나 드물다. 김진명, 이지성, 김혼비, 김병완, 스테르담 작가들의 책을 보면 그냥 술술 읽히지 않던가? 독서 능력이 높다 낮다 모두 헛소리이다. 한글만 읽을 수 있다면 독서 능력은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다.
현재 상영하는 영화 중 90퍼센트 이상의 영화가 독립영화이고 예술영화라고 생각을 해보자. 그런 상황에서도 나는 취미가 영화 감상이라고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흥미진진한 영화는 넘쳐나는데 재미있는 책은 너무나 부족하다. 그래서 이제 당신이 글을 써야 하는 것이다. 당신의 투박하지만 솔직한 글이 세상에 넘치는 쓰레기 책들보다 훨씬 매력적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 달에 평균 책 한권도 읽지 않는다. 시간이 없어서일까? 아니다. 책 보다 재미있는 콘텐츠가 너무 많아서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책은 유튜브, 인터넷, 넷플릭스, 영화 등과 경쟁해야 한다. 재미가 없는 책을 굳이 왜 읽겠는가?
닥치고 읽자
난 현재 다른 사람들 블로그를 하루에 1,000번 이상 방문하고 있다. 블로그를 이용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이다. 여기저기서 글 쓰기가 중요하다고 난리도 아니다. 너도 나도 글 쓰느라 애쓴다. 보기에 안쓰러울 정도이다. 오히려 글쓰기가 독서보다 중요한 듯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역시 자청은 대단한 사람이다. 자청의 22 전략은 정말 마케팅을 잘 한듯 보인다. 자청이 말하는 22 전략은 "하루 2시간만 2년 동안 책 읽고 글 쓰면, 남보다 월등하게 뛰어나게 되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해도 누구보다도 앞서 나갈 수 있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결과는 어떤가? 초사고 글쓰기 챌린지를 하고, 100일동안 1일 1 포스팅을 하고 나니 글이 잘 써지는가? 잘 안 써지지 않는가? 왜 그런지 아는가? 독서량이 부족해서이다. 들어간 게 없는데 나오는 게 없는 건 당연하다. 세상에서 가장 명확한 법칙은 "인과 법칙"이다.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는 것이다.
절대적인 독서량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뇌즙을 짜내도 뻔한 말만 나온다. 그러지 말자. 우선 닥치고 읽자. 넘치도록 읽으면 글이 술술 써지게 된다. 책이 머리에서 흘러넘치게 된다. "정말 많이 읽었는데 글이 안써지는데요?"라고 변명하지 말자. 100권, 200권 수준이 아니라, 수 천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책 몇 권 읽는다고 생각이나 삶이 바뀌지는 않는다. 생각이 바뀌지 않으니 지루하고 뻔한 글만 쓰는 것이다. 당신의 글이 고리타분한게 아니다. 글은 생각을 그대로 반영한다. 결국, 당신의 생각이 따분한 것이다.
책도 거의 안 읽으면서 글을 쓰겠다고 덤비지 말자. 그렇게 쓴 글이 멋진 글이 될 것이라고 착각하지말자.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 "이렇게까지 읽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가 돼야 그때 비로소 변화가 시작된다.
"수 천권 읽을 때까지 글쓰기를 하지 말라"는 것인가? 아니다. 글은 쓰도록 하자. 단지 독서량이 충분하지 않다고 스스로 생각이 들면, 독서와 글쓰기 비율을 4 대 1로 하도록 하자. 책 읽는데 4시간을 사용했다면 1시간을 글을 쓰도록 하자. 어설픈 글 써놓고, 자신을 미워하지 말자.
글쓰기를 강조하는 자청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자청은 내 인생 최고의 자기계발서 작가인 "꿈꾸는 다락방"의 이지성 작가 이후 금세기 최고의 자기 계발 동기 부여 작가라고 생각한다. 단지 자청의 의도를 오해해서 책을 충분히 읽지도 않고, 글쓰기에 목매지 않도록 하자.
물은 100도에서 끓는다. 그러면 책의 임계점은?
책 100권 읽으면 인생이 바뀐다고 생각하는가? 웃기는 소리. 물은 100도에서 끓는다. 하지만 책은 100권 읽어보았자 물 온도로 치면 고작 20도밖에 되지 않는다.
"책을 100권이나 읽었는데도 인생이 변하지 않네. 책은 정말 쓸데 없구나"라고 생각하는가? 천만에! 삶이 나아지지 않는가? 왜 그런지 아는가? 단지 100권 밖에 읽지 않아서 그렇다. 1,000권은 읽어야 물이 끓기 시작한다. 그때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책 100권 읽고 인생이 변화된 사람 한 명도 못 보았다. 200권이나 300권을 읽어도 물은 단지 미지근할 뿐이다. 1,000권이나 2,000권이 넘어야 그때 깨닫게 된다. "아하, 바로 이런 느낌이구나"하는 순간이 온다.
하루에 슈팅 연습을 100번씩 한다고 해서 손흥민처럼 되지는 않는다. 하루 2,000개 3,000개 슈팅해야 어느 정도 감을 잡게 된다. 그래도 손흥민처럼 되는 건 어림도 없지. 책을 1,000권도 안 읽어보고, 책은 쓸데없네, 의미 없네 그런 어설픈 소리 좀 하지 말자.
쉽게 써라
어설프게 책 읽었던 사람들이 책을 어렵게 쓰려고 한다. 그래서 작품이 3류가 된다. 자기도 이해 못 하는 어려운 글 쓰려고 하지 말고 쉽게 쓰도록 하자. 독자들이 원하는 글은 멋지게 씌여진 어려운 글이 아니다. 사람들은 훌륭한 글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명료하게 쓰인 글을 원한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읽어 싶어한다.
끼리끼리 어울리도록 하자. 재벌 2세는 아주 멋져 보인다. 그들이 나랑 놀아줄까? 같이 어울린다고 해도 문제이다. 몇 달도 안가서 나의 재산이 거덜나게 된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놀자. 수준에 맞는 사람들과 어울리도록 하자. 너무도 당연한 말이다.
그런데, 책을 선택할 때는 왜 오버를 하실까? 인문학 책이나 철학 책은 당신과 어울리지 않는다. 무시하는 거 아니다. 나랑도 물론 어울리지 않는다. 굳이 대가리 들이밀고, 친해 보겠다고 안간힘을 쓰는 꼴이라니..... 결국 좌절감만 맛 볼 뿐이다. 문해력이 부족하다고 자신을 미워하게 된다.
왜 그렇게 미련하게 살아가는가? 재벌 2세가 당신과 안 놀아줘도 당신 수준에 맞는 친구들 많이 있지 않은가? 만나서 즐거우면 되었지, 굳이 내 친구 중에 재벌 2세 있다고 떠벌리고 다니고 싶은가?
어려운 책, 그럴듯 하게 보이는 책들 읽지 않아도, 세상에는 읽을 책들이 넘쳐난다. "있어 보이는" 책 읽고, 떠벌리고 다니는 녀석들, 사실은 자기들도 그 책 이해 못하고 있다. 그냥 자랑하고 싶어서 꾸역꾸역 읽는 것이다. 왜 그렇게 어리석게 살아가는가? 나도 3,000권 읽은 책 중에 철학이나 인문학 책 몇 권 되지 않는다. 항상 도전만 하다가 책에 대한 흥미만 잃게 되었다.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책을 만나면 반갑다. 잘 읽히게 되니 단숨에 읽어버리는 희열도 느낄 수 있다. 잘 읽히는 책의 특성은 책과 독자의 수준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을 읽도록 하자. 어렵고 두꺼운 책 읽다가 좌절하지 말자. 정말 재미있는 책만을 읽도록 하자. 그러면 책을 읽겠다고 결심할 필요도 없게 된다.
오로지 독자를 위해서 글을 쓴다.
작가는 고민한다. 작가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써야 하는가 아니면 독자를 위한 글을 써야 하는가? 난 이런 갈등을 하는 작가를 이해할 수 없다. 이런 작가는 초보 작가이다. 작가가 쓰고 싶어 하는 글과 독자들이 읽어 싶어하는 글은 다르다. 항상 명심하자. 우리는 독자가 원하는 글을 써야 한다. 팔리는 글을 써야 한다.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그런 말들은 그냥 방구석에 쳐 박혀서 일기장에 끄적거리도록 하자. 당신이 하고 싶어하는 말에 대해서 독자들은 전혀 관심이 없으니까 말이다. 대화를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자. 그들은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말보다는 상대방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한다. 잘팔리는 책의 특징은 작가가 쓰고 싶은 글이 아니라, 독자가 읽고 싶은 글이 담긴 책이다.
강요하지 마라. 짜증 나니까
책을 읽는데, 작가가 자꾸 "무엇을 해야 한다. 실행을 해라. 일단 시작해라" 이런 말 계속하면 난 책을 덮어버린다. 짜증나기 때문이다. 웃기지도 않는 개그 쳐놓고서는 웃어라 강요하는 개그맨 같아서....... 설득력 있고, 이해할 수 있게 글을 쓰면 알아서 실행할 텐데, 어설픈 말 계속 되풀이 하면서 무조건 자기말대로 실행하라고 핏대 높여 외치는 쓰레기 같은 작가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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